꽃샘추위 일 뿐인데...
서향의일상 2007/03/29 12:19메신져 로그인....
[넌 내 꼬야] 라는 남친의 대화명이 보인다. 후후...
[돈 벌자. 돈이 최고다] 라는 얼마전 실연당한 한 선배의 대화명도 보인다...
^^; 슬프구낭...
그리고 [전여사표 생딸기 우유] 라는 한 대화명이
음음...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진다
그러니까 전여사님은 그 친구의 엄마로 추정되고
친구는 엄마가 아침에 만들어주신 생딸기 우유를 먹고 출근했나 보다
아 엄마가 만들어주신 생딸기 우유
울 엄마도 이 맘때면 만들어 주곤 하셨는데...
아침에 일어나보면 우유에 딸기를 가득 넣어서 만들어 주곤하셨는데...
우씨... 아침부터 눈물이 날라고 하네...
후후...
나는 과연 잘 하고 있는가 라는 고민에 빠져있는 요즈음이다
늘 열심히 살고 있다 생각했고
늘 누구보다 진심을 다해 살아간다고 생각했는데
어쩌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
어쩌면 꼭 그것이 옳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요즈음
정리되지 않는 생각들만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
8시 30분 출근.
매달 한두번씩 지각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기도 하고 ^^
차가 너무 오지 않아서. 혹은 택시조차 오지 않아서.
그래서 1.2분 지각했다... 모 그런 변명은...
사실 내가 봐도 물색없다... ^^;
입사를 앞두고 이 직장이 내 인생에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고민하는 나에게
누가 그랬었다. 아니 누구라고 말하기는 모호한 어떤 존재가 그렇게 말했었다.
이제 꽃샘추위가 시작되었다고
꽃샘추위... 그쯤은 문제 없다고 생각되었다. 오히려 즐겁기까지...
혹한의 겨울이 끝나고
곧 꽃이 만개할 봄을 앞둔 그 꽃샘추위라는데
그리고 12달 중 꽃샘추위기간은 너무도 짧지 않은가
지금 이 직장이. 이 직장에서의 처음이 그 꽃샘추위일 뿐이라는 데
그까이꺼 ... 웃으면서... 감사하리라... 그랬었는데... ^^
근데 사실 요즘 슬럼프다
역시 꽃샘추위는 매섭다... ^^+
후후. 간사한 사람의 마음이란...
그렇다고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도 못하듯이
때리쳐버릴까? 뭐 그런정도의 슬럼프는 절대 아니고...
그냥...좀 그런 하루하루들...
초심을 잃지 말자는 다짐을 하루에도 백두번씩 하지만
도대체 말귀를 알아듣지 못한 다수의 사람들을 관리하는 업무를 하다 보니
아참 난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자이다
하루에도 열두번 짜증이 솟아난다...
후후...
아직 멀었다 정말...
잘 하고 싶다.
정말 잘 하고 싶은데...
휴...
여행한지가 너무 오래 되었구나...
이번 주말엔 어디든 좀 다녀와야겠다
봄엔 꼭 꽃구경이 필요한 듯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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